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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공때문에 정신질환환자로 된 창정걸

2010-05-17 기원 하 다:Kaiwind Auteur:왕만영(구술) 주림(정리)

왕만영, 61세, 강소성 염성시 염도(盐都)구 반황(潘黄)진 오양(吴杨)주택가에 거주, 그의 아들 창정걸은 법륜공에 주화입마되어 부모마저 살해하려 들었고 이웃들에게 폭력을 행사해 주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아래는 왕만영의 서술내용이다.

어렸을적의 창정걸은 아주 착한 애었다. 어른들 말 잘 듣고 총명하고 공부도 열심히 했고, 1989년 소주견직물학교에 입학해 동네사람들은 동네 경사라고 기뻐했다. 1993년 중등전문학교 졸업후 염성시화무견직물공장에 입사,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하고 업무에 능숙해 공장장과 과장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해마다 상장을 타는 좋은 일군이었다.

1997년 창정걸은 우연히 법륜공을 접촉했다. 우리는 그가 매일 신화서점에서 사왔다는 파란 표지의 많은 책들을 한권 한권 열심히 읽는것을 보고 독학으로 시험준비를 하는줄로 알았다. 나중에야 그의 부친이 다른 사람들한테서 아들이 법륜공을 수련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뭘뭘해도 시험공부가 제일이라는 우리의 말에 그는 “이런 책은 다 무지 좋은 책들이다. 이것을 연공하면 병에 걸려도 치료하지 않고도 나을 수 있고 사부님의 법신이 나를 지켜준다” 했다. 이렇게 그는 하루종일 이런 사이비책들을 읽고 정좌연공하고 여기저기 분주히 드나들며 출근을 단념했다. 그는 또 /‘상층차/’ /‘천당/’ /‘대원만/’ 등 우리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했다. 그때 나이 30세미만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가 신문을 읽지 않고 TV도 보지 않으며 늘 한 밤중에 일어나 연공하고 이튿날은 낮잠을 자고있음을 발견했다. 내가 말하면 그는 “상인 (常人)들은 몰라, 나는 사부님이 하라는대로 한다”라 대꾸했고 우리의 층차가 너무 낮아 우리를 높은 층차로 이끌어 준다며 우리더러 그와 함께 법륜공책을 보자고 했다. “무식자인데 어떻게 보냐”고 내가 물으면 그는 “내가 가르쳐드릴께요, 법륜공만이 사람들을 원만을 이루고 백일승천하고 백병을 제거하게 할 수 있어요. 제가 시력이 좋지 못한 원인은 업력이 너무 중했기 때문이므로, 보세요, 지금은 제가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사람을 볼 수 있는걸”라고 했다.

법륜공 연공후에도 그는 자주 병에 걸렸으나 약을 먹지 않으려 했고 연공만 하면 낫는다며 /‘사부님의 법신이 지켜주고 있으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했다. 그는 매일 법륜공책을 읽고 연공을 하는 외에는 아무일도 하지 않았다. 더는 우리의 농사일을 도우려하지 않았고 집을 짓는데 일손이 딸려도 거들떠 보는척도 안했다. 그러면서 “당신들 집을 지으세요, 아무튼 나는 이 집을 가질 생각이 없으니, 사부님이 나를 데려갈테니깐”라고 했다.

이렇게 그는 연공에 몰입하고 흐리멍텅한 상태에서 책만 붙들고 입속으로 우리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을 중얼댔다. 우리는 그와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고 동네사람은 그를 미쳐버린 사람으로 보고 멀찌감치 피해 다녔다.

법륜공수련후부터 그는 돈 일전 벌어들이지 않았고 옛날 모았던 저금마저 다 털어썼다. 몇년전 그는 식구들이 법륜공을 연공하지 말라 말리는게 싫어 밖에서 8000제곱미터에 달하는 양어장을 꾸려 미꾸라지와 드렁허리를 길렀다. 조용한 곳을 찾아 연공을 하기 위한 구실이었다. 결국은 고기들을 물에 부어놓고는 손보지 않아 다 죽고 말았다.

지금은 우리 두 늙은이만 고생한다. 시간제노동을 하는 그의 아버지가 하루에 벌어봤자 얼마 벌겠는가? 그의 소비도 감당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다들 노후대비를 위해 아들을 양육한다 하는데 우리 이 아들은 온몸에 병 외는 가진것이 없다. 금년에 서른아홉살인데도 돈도 없고 장가도 가지 못했다. 출근할념  하지 않고 마음속에는 오직 사부 이홍지뿐이다. 한번은 “난 지금 아무일도 하기 싫고 살인만 하고 싶다” “누가 나와 맞서기만 해봐라, 당장 죽여버릴테다”라며 나를 /‘마/’로 보고 /‘마제거/’를 한다며 건물에서 밀어 떨어뜨리려 나한테 덮쳤다. 놀란 우리 두 부부는 감히 집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몇년간 그는 매일 연공을 하고 넋나간 사람같이 혼자 중얼대며 우리들이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한다. 별수없이 아들을 위해 나는 매일 그를 지키고 있고 63세의 노인네가 시간제 로동으로 벌어 그를 먹여살린다. 농사일을 안 할수도 없고 나와 좀 하느라면 그 사이 그가 뛰쳐나와 놀란 이웃들이 귀신을 피하듯이 그들 피해 사처로 숨는다. 하루는 그가 이웃집에 뛰어들어 그집 손자의 목을 조이려 들었다. 다행히 손자가 침대밑으로 기여들어가 창정걸 손에 잡히지 않았으니 말이지 큰 코 다칠번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요괴와 마를 제거하러 왔다. 내가 조이려던건 사람이 아니라 마와 요괴다. 당신들 상인은 알아보지 못한다”고 당당해서 말했다.

우리 이웃에는 총 18세대가 살고 있다. 다들 그와 마주칠가봐 공포에 떨고있다. 특히 초등학교 다니는 애들은 감히 혼자 밖에 나오지도 못한다. 한번은 부친이 이홍지가 우리아들을 해쳤다 했다고 삽을 들고 아버지한테 덮쳐들었다. 다행히 고마운 이웃이 지나다가 삽을 빼앗아냈으니 말이니 그의 아버지마저도 그의 손에서 크게 당할번 했다.

지금 그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정신분열증이란 확실한 진단이 났다. 이번에 병원에서 병을 완치할 수 있을란지 모르겠다. 정말로 치료되고 다시는 그 해인공(害人功)을 믿지 않는다면 우리 이 가정이 그나마 희망이 있을지, 치료가 안되고 혹은 치료가 됐다하더라도 계속해서 그 해인공을 수련한다면 우린 정말로 살길이 없다.

(Kaiwind.com, 20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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